대구지방보훈청은 '청도 이서중 6·25참전비'를 12월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참전비는 1986년 이서중 교정에 세워졌으며 2005년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경북 청도군 이서면에 있던 이서고등공민학교(현 이서 중·고등학교) 1기생 31명은 대구의 육군 부대에 입대해 2주간 군사훈련을 마친 후 영천·포항 등지의 전선에 배치되어 전공을 세웠다.
참전 학생 중 4명은 산화했다.
이후 생존 동기생들의 주도로 성금을 모아 1986년 6월 모교 교정에 6·25참전비와 제단을 세웠고 매년 6월 참전 학도병 추모식을 열고 있다.
대구보훈청 관계자는 "국가가 위기에 처하자 주저 없이 전장으로 향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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